2021년 4월 14일 수요일

그럴리없지

 나는 그럴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좋아하는 사람애겐 더더군다나

사실 자신이 없었다

이사람이 날 진짜 좋아하는지

이렇게 하룻밤으로 끝나는게 아닐까? 

몰라서 확신이 없어서 확신을 갖고싶었다

내가 뭘해도  이사람은 날 위할까?

역시나.....

하지만 이내 그것이 바보같았음을 알았다. 

나는 실수를 했고 그 파장은 너무 컸다

그래서 후회한다 

나의 어리석음에

그사람에게 상처 준 것에 대해

내가 문제인줄 모르고 그사람에 대해서만 기도했다

나를 좋아하게 해달라고

정작 내가 그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길 기도하진 않았다

그래서 나는 혼자 남았다

그리고 이해한다

이 상황을 

불안을

그리고 언젠간 사라질 불안을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느낌을 받는 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좋아하지 않는다기보다 경계한다는 표현이 맞는 건가? 누군가가 나에개 흥미를 보이다가 그래서 내가 흥미가 생기고 오바하다 망하고;;; 악순환;;;;;; 기도를 시작했는데 기대를 많이 하게 될것같은데 그분이 결혼하기 전에 뭐라도 흔들 수 있다면... 다시 침착하게 정신차리자 흥분하지말고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2012년 일기를 꺼내보다 그때의 내 모습이 너무도 측은해서 마음이 아파졌다. 기억하지 못하는 그때의 아픔. 잊혀진게 다행이라 생각하다 기억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너무 찌질한 나의 모습이 필터없이 고스란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프다. 가슴이 찢어진다. 다시 그때의 나를 만나면 안아주고싶다

2018년 9월 2일 일요일

요즘 문든 울컥한다
그렇다고 슬픈건 우울한건 아닌거 같다
슬픔을 마음에 꾹 눌러 담는 듯한 느낌이다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게
꾹꾹 눌러 담다가 꽉차버리면 어찌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 돌처럼 딱딱해 질지도
조금 아프지만 그리 멀리가지 않아 돌아오는 길이 많이 힘들 것 같진 않다. 


2018년 8월 7일 화요일

나는 장례식도 필요 없다
어차피 올 사람도 없을 텐데
그냥 화장하고 어디 담지도 말고 찾아올 곳도 없이 어디 뿌려줘 가루가 티나지 않을 곳 뿌린 너조차 기억하지 못할 곳에

2018년 7월 29일 일요일

솔이랑 안지도 오래됐지.. 내마음 속의 첫번째 친구인데 이런거 알면 솔이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정말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있어. 잘 하고 있고 너무 멋지고 존경하는 친구야. 우리 건강해서 오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