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7일 일요일

I am not cool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나 힘든것 같다
일년이면 알겠지 2년이면 더 잘 알겠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멀어지는 것 같고 더 모르겠다.
나에게는 그냥 받아들이면 되지!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둘이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욕심인 걸까?
콩쾅 뛰는 심장이 울컥 쪼그라드는 심장이 하나일 순 없는 걸까?
어느 누구도 모르게 거부당하는 느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멀어지는 마음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는 비참함
나는 전혀 쿨하지 않다.
사실 두렵다.
내가 다 망쳐버릴 까봐...
그냥 혼자이고 싶다.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모두 부담스럽다.
시간이 가는게 무섭다. 너무 빠르다. 감정도 추억도 기억도 잊혀져가는 속도 사랑
술이나 진탕 마시고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는 독한 인생을 느끼며
그러다 거짓에 취해 웃고 울다 전사하고 싶다.
다 잊고 다 잊어버리고 새로이 살고 싶다.
어디 뇌라도 확 부딪혀서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려버리고 싶다.
드라마에서는 흔하디 흔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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